본문으로 바로가기

KIEP 세계경제 포커스

발간물

목록으로

트럼프 상호관세 이후 인도의 대응과 전망

  • 저자 윤지현
  • 번호25-35
  • 작성일2025-09-22
▶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8월 27일부터 인도에 50%의 상호관세를 부과함.
-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의 농산물 시장 개방 거부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이유로 8월 7일 25% 관세 부과에 이어 8월 27일 25%의 2차 제재성 관세를 추가 부과함.
- 인도의 대미 상품 수출의 약 70%가 영향권에 있으나, 직접적인 경제적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임.
- 다만 △섬유·의류, △귀금속, △농·수산물 등 노동집약적 산업을 중심으로 고용과 소득에 직접적 타격이 예상됨.

▶ 인도는 소비 진작과 수출업체 지원을 통해 관세 충격을 완화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전략적 자율성을 재확인하며 중국, 러시아, 일본, 유럽 주요국과 다자동맹 외교를 적극 전개하고 있음.
- 대대적인 세제 개편으로 민간 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금융 접근성 확대, 수출경쟁력 강화,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획임.
- [중국] △국경 안정화, △무역 불균형 해소, △투자·인적교류 확대, △다자협력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2020년 국경 충돌 이후 경색된 중국과의 관계 재설정을 모색함.
- [일본] △경제안보, △기술·혁신, △인적교류, △지역 간 협력 중심의 실용 협력 확대를 약속함.

▶ 인도는 미국과의 전략적 관계에서 균형을 모색하는 동시에, 주요국과의 외교를 병행하는 다변화 전략을 강화할 전망임.
-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양자 무역협정 협상과 안보 협력을 통해 대미 관계의 긴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중국, 러시아와의 협력 확대는 무역 흐름 재편과 미국 관세 압박에 대한 대응 수단이자, 인도의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평가됨.
- 중국과는 단기적으로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겠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경제안보와 지역협력을 우선시하는 실용주의적 접근 아래, 경쟁자에서 파트너로의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

▶ 한국은 인도의 다변화 전략을 면밀히 주시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 인도의 전략적 다변화 기조에 발맞춰 정상외교와 고위급 정책 협의를 강화하고, 디지털·첨단 산업 중심의 상호보완적 협력과 중소기업 진출 지원 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음.

이전 다음 목록

공공누리 OPEN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표시기준 (공공누리, KOGL) 제4유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정책 참조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콘텐츠 만족도 조사

0/100

TOP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