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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연구컨소시엄

2024년 PECC 집행위원회 회의

  • 작성일2024/06/24
  • 분류기타
  • 조회수3,757

pecc

                                                                           자료: 클립아트코리아


PECC Executive Committee Conference Call

2024PECC 집행위원회 회의


(2024. 2. 6., 화상회의)


2024년도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Council)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 화상회의가 26일에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집행위원회 위원들은 PECC 운영 개선방안과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으며, 2024년도 PECC 주요 회의 일정을 확정했다. 이 날 회의에는 KOPEC(Korea National Committee for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이시욱 공동회장 및 정철 공동회장, PECC 국제 공동의장인 리차드 칸터(Richard Cantor) 박사와 잔 용신(Zhan Yongxin) 대사, CANCPEC(Canadian National Committee for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도널드 캠밸(Donald Campbell) 대사, TNCPEC(Thailand National Committee for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나롱차이 아크라사니(Narongchai Akrasanee)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38월 상임위원회 회의에 이어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PECC 운영 개선방안에 관한 논의를 이어나갔다. 구체적으로 화상회의 수시 개최를 통해 위원들 간 의사소통의 효율성 증진, 과거 APEC/PECC가 무역과 투자 이슈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듯, 특정 이슈를 바탕으로(issue oriented) 프로젝트 운영, 산업계의 실질적인 수요에 부응하는 프로젝트 수행방안 모색 등이 필요하다고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서 AUSPECC(Australian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Committee) PECC 발전방안 수립을 위한 제언이 담긴 문건을 작성 및 회람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해당 문건에는 상임위원회 위원들이 어느 때보다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PECC 이슈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그와 관련된 위원들의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최근 PECC에서 다룰 주요 의제를 설정할 때 대부분 상향식 접근 방식(bottom-up approach to agenda setting)으로만 발굴된 것을 언급하며, 하향식 접근 방식(top-down approach to agenda setting)을 융합하여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OPEC은 하향식 접근 방식을 활용하면서 보다 더 내실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형식과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리트리트(retreat)’형태의 모임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했고, 많은 위원들이 이에 동의했다.

 

리차드 칸터(Richard Cantor) PECC 국제 공동의장은 정책평가의 일환으로 활용되는 전략적 검토제(strategic review)PECC에 도입할 것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 운영 시 성과 관리 중심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 개선을 위한 전략, 환경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요 의제별로 다개년 프로젝트를 추진할 워킹그룹을 구성할 것을 제안하며, 위원들에게 적극적인 의제 제안과 자발적 참여를 요청했다. 덧붙여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위원회는 프로젝트 추진 기금을 마련하는 데에도 직간접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리차드 칸터 국제 공동의장은 위원들에게 올 하반기에 개최될 2024 PECC 상임위원회 회의 전까지 이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PECC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PECC 국제사무국장인 에두아르도 페드로사(Eduardo Pedrosa)는 올해 진행할 ‘State of the Region(SotR) project(아태지역 연례 현황 보고서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의 전에 2025년 의장국인 KOPEC과 상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고령화 문제(ageing challenge)와 저출생 이슈를 이번 보고서의 주요 테마로 다룰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고령화 이슈 및 인구 감소는 노동인구 감소를 의미하기도 하며, 이는 생산성 및 구조개혁 이슈와도 모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2022AUSPECC의 제안으로 시작한 FTAAP(Free Trade Area of the Asia-Pacific)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2024년 의장국인 페루도 FTAAP를 주요 성과사업 중 하나로 삼고 있어, 2025년에는 그것을 어떤 형태로 계승해 나갈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KOPEC은 동 이슈에 관해 PECC 국제사무국, AUSPECC를 비롯한 타 회원국과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SPECC(United States Committee for Pacific Economic Cooperation)는 전기자동차(electronic vehicle)와 관련한 국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며, 조만간 중국과 공동으로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위해 민간 기관으로부터 약 50만 달러를 지원받아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위원들은 제31PECC 총회 및 2024년 상임위원회는 8월 말 페루 리마에서 개최하고, 가능한 한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PECC 국제사무국장은 총회 개최 기간에 ‘AI에 관한 고위급 대화(High-level dialogue)’ 개최도 구상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위원들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AI 관련 이벤트의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며, 행사 준비에 협조하기로 하고 동 회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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