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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자료

APEC 연구컨소시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을 위한 PECC 차원의 협력

  • 작성일2020/06/24
  • 분류기타
  • 조회수1,724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을 위한 PECC 차원의 협력


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이는 WHO가 설정한 감염병 위험 수준 1~6단계 중 가장 심각한 단계인 6단계에 해당한다. 코로나19는 세계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일부 경제활동을 차단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이 포함된다.

 

APEC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협력체에서는 코로나19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PECC 역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PECC 웹 페이지 내 특별 섹션을 마련하고, SOTR(State of the Region, 아태지역 현황) 특별 보고서를 준비하는 등 석학들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월 5일 APEC은 APEC 통상장관성명을 채택하여 코로나19 대응협력의 기본 방향을 발표했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5월 27~28일 특별 고위관리회의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타격을 극복하기 위해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관해 논의하고, 의료용품을 비롯한 필수품의 국경간 흐름 원활화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PECC 차원에서는 웹 사이트 내 특별 섹션을 제작하여 회원국의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모범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위원회(committee) 차원에서 각국의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글이 게재되어 있으며, 세계 각국 전문가의 기고문을 모아놓은 섹션도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관련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다른 웹 사이트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PECC은 코로나19 관련 SOTR 특별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23개 위원회의 여론 주도자들을(opinion leaders)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미친 영향’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위기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 APEC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확인하고, 정부 및 업계의 역할에 관해 역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작점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진행했다. KOPEC은 국내 지도급 인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설문 참여자 수에 있어 PECC 전체 23개 위원회 중 칠레위원회(CHILPEC) 다음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한국 전문가들의 견해가 이번 SOTR 보고서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지고, 역내 정책 수립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설문은 6월 12일에 마감되어 현재 PECC 국제사무국이 설문 결과를 분석하고, 몇몇 전문가들과 함께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PECC 국제의장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APEC 회의에서 공식 발표하여 코로나19 대응 협력방안의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APEC에 제공할 예정이다.  


PECC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연계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고, 자연재해 또는 팬데믹과 같은 위기가 닥쳤을 때 유연하고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PECC 구성원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아태지역의 위기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중장기적 협력방안을 제시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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