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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연구컨소시엄

제26차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 (PECC) 총회

  • 작성일2019/06/24
  • 분류PECC 총회
  • 조회수1,447

The 26th PECC General Meeting 
제26차 PECC 총회

(2019. 5. 14, 칠레 비냐델마르)

 

제26차 PECC 총회가 5월 14일 칠레 비냐델마르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는 ‘2020년 이후 APEC이 나아가야 할 방향(APEC Towards 2020 and Beyond)’이라는 주제로 PECC가 APEC과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각국의 PECC 대표단과 APEC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APEC이 수행해야 할 분야별 과제와 2020년 이후 APEC의 새로운 비전에 관해 논의하였다. 이번 행사는 공공 및 민간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무역, 디지털 경제, 사람 중심의 APEC(people-centered APEC) 등에 관해 논의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였다.

 

에두아르도 프레이(Eduardo Frei) 칠레 전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였으며, 칠레 외무부 차관과 통상부 차관 등 고위급 정부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프레이 전 대통령은 불확실성이 커진 세계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APEC과 PECC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였고, 역내 경제통합과 2020년 이후에 대한 전향적인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더불어 역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간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그는 현재 칠레 전체 수출량의 73%가 아태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칠레는 다른 APEC 회원국들과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하였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세션의 사회자로 참석한 칠레 통상부 로드리고 야네즈(Rodrigo Yanez) 차관은 새로운 국제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규범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다양한 지역 협력체가 다자간 무역체계를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발언하였다.

 

2019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인 마티아스 프랑케(Mathias Francke)는 칠레가 의장국으로서 APEC이 당면한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회와 혜택이 역내에 골고루 향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다. 특히 APEC Post 2020 비전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APEC Vision Group 의장인 알렌 와그너(Allan Wagner)는 2020년 이후에 아태지역이 직면할 도전과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해서는 회원국들이 협력하여 구체적인 방안과 로드맵을 준비해야 한다고 발언하였다.

 

APEC 사무국장인 레베카 마리아(Rebecca Maria)와 PECC 국제의장 도널드 캠벨(Donald Campbell) 등이 참여한 Q&A 세션에서는 APEC 미래 비전에 대한 일반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하였다.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경제 포럼인 APEC이 역내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역내 주민들의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 세션에서는 APEC 내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여 연계성을 강화하고 청년층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제시되었다. 또한 발전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들의 성장 지원과 기업의 시장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방안 등 회원국들이 구체적인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지금도 역내 국가들의 모범사례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APEC 사업과 정책이 있으나,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실질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을 지적하면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정책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세션 참석자들은 미·중 간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인해 통상 분야에서 APEC이 새로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일부 회원국은 이 문제를 국내적 우선순위와 국제적 우선순위 사이에서 조화시키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고충을 토로하였다. 다양한 논의 끝에 회원국들은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조직 체계를 갖추어야 하며, 상황에 따라 새로운 규칙을 제정 및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세션을 마무리하였다. 마지막으로 APEC 사무국장은 APEC 의제를 더욱 확대해서 역내에서 다루는 모든 분야를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역내 연계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하였다.

 

사진출처: APEC Chil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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