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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소식

Understanding Indian Politics through the Recent General Elections

  • 작성일2019/07/10
  • 분류인도/남아시아
  • 조회수12,896

I. 개 요

 

1. 일시: 2019. 6. 28. (12:00~15:30)   

2. 장소: 진풍정 서울역

3. 발표자: Sandip Kumar Mishra, Jawaharlal Nehru University 교수

 

4. 참석자  

(KIEP 참석자)

(간사) 김정곤 (인도남아시아팀장)

조충제 (연구조정실장/인도남아시아팀 연구위원)

한형민 (인도남아시아팀 부연구위원)

송영철 (인도남아시아팀 전문연구원)

김도연 (인도남아시아팀 전문연구원)

이정미 (인도남아시아팀 전문연구원)

윤지현 (인도남아시아팀 연구원)

 

(외부 참석자)

김봉훈 (맥스틴글로벌 대표이사)

김찬수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조사역)

서대교 (건국대학교 교수)

이 웅 (주식회사 한웅상사 대표)

이휘재 (주한인도상공회의소 사무총장)

최윤정 (세종연구소 신남방협력센터장)

최호상 (국제금융센터 선임연구위원)

Sandip Kumar Mishra, Jawaharlal Nehru University 교수

         

5. 제 목

 

- Understanding Indian Politics through the Recent General Elections

 

 

II. 주요 논의 사항

 

1) 발제내용 (발표자료 참고)

 

20195월 인도 총선에서 BJP2014년 보다 21석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총 303개 의석을 차지함.

 

- 이번 선거는 9억 명의 유권자와 2,354개의 정당이 참여한 세계 최대 민주주의 선거로, 411일부터 519일까지 총 7기에 걸쳐 시행됨.

 

- BJP1980년 창당 후 1984년 총선에서 2, 득표율 7.4%를 확보하는 데 그쳤었으나, 점차 세력을 확대하여 현재 의석수 303, 득표율 37.5%를 기록하기에 이름.

 

인도의 정치체제(polity)는 소수의 정치 엘리트에 대한 절대적 지지에서 점차 다양한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다당체제로 변화해왔으며, 그 가운데 BJP는 다양한 카스트와 소득계층을 아우르는 정책을 제시한 나렌드라 모디를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확대함.

 

- 인도의 정치체제는 1970년대 민주주의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전통적 정체성(종교, 카스트 등)이 다시 부각됨에 따라 소수의 엘리트에 대한 지지 형태에서 다양한 이념을 내세운 다수의 군소정당 형성으로 변화함.

 

- 1990년대와 2000년대를 거치면서 정당 간 연합구도가 결성되었으며, 이 가운데 반()무슬림 선전(propaganda)을 통해 힌두세력을 결집하는 데 주력한 BJP의 세력이 빠르게 확대됨.

 

- 이러한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는 부르주아 힌두계층과 그 외의 힌두계층을 한 데 포용하며 힌두주의(Hindutva)와 경제발전을 내세워 지지 세력을 확보함.

 

모디 2기는 메이크인인디아, 스타트업인디아, 클린인디아 등으로 대표되는 모디노믹스 정책의 추진력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됨.

 

2) 토론 내용

 

높은 실업률, 화폐개혁의 부정적 영향, 힌두주의 심화 등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BJP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이유는 모디정부가 대외적인 국가이미지를 크게 상승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임.

 

- 실업률은 4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농가소득증가율은 4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국가이미지가 대외적으로 크게 향상된 것에 있어서 다수의 유권자들이 모디 총리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임.

 

ㅇ 물론 이는 모디정부의 적극적인 언론 홍보 등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음.

 

한편 제1야당인 INC의 존재가 오히려 BJP의 승리를 가져온 것이라는 평가도 있음.

 

- INC 뿐만 아니라 지역정당들을 중심으로 야당 세력이 확대됨에 따라 야당연합 결성 시 총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었음.

 

ㅇ 실제로 지난 총선 대비 BJP의 의석수는 7.4% 증가한 반면 INC의 의석수는 18% 이상 증가함.

 

- 그러나 야당연합으로 총선에서 승리하더라도 라훌 간디(Rahul Gandhi)가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은 낮은 바, 야당연합 결성에 있어서 INC의 태도는 다소 소극적이었을 것으로 보임.

 

- 여러 가지 정황을 조합해 볼 때 INC2024년 총선에서 재기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을 한 것으로 평가됨.

 

모디총리의 연임 성공으로 한동안은 BJP의 정국 주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 아미트 샤(Amit Shah) BJP 대표는 모디총리가 2019년 총선에 승리할 경우 차기 50년은 BJP가 주도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다수가 이에 공감하고 있음.

 

ㅇ 아미트 샤 대표는 나렌드라 모디에 이어 차기 총리 후보로 예상되는 주요 인물 중 하나임.

 

- 모디정부 들어 주요 기관들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약화되고 연방정부의 통제가 심화되고 있는 점은 현 정부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함.

 

ㅇ 물론, 민족과 종교 구성이 다양한 13억 인구의 국가인 점을 감안할 때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임.

 

다만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하더라도 인도의 사회나 정치체제(polity)가 종교적 이념이나 카스트에 의해 분열이 심화된다면 모디정부의 경제적 성과는 큰 의미를 갖지 못할 것으로 보임.

 

- 그간 모디총리의 행보를 볼 때 무슬림에 대한 포용정책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임.

 

ㅇ 실례로, BJP2014년과 2019년 시행된 우타르프라데시 주선거에서 확보한 의석 가운데 무슬림에 배정된 의석은 단 하나도 없음.

 

우타르프라데시주는 최다인구와 최다의석수를 보유하는 주로, 인구의 20%가 무슬림으로 구성되어 있음.

 

- 이처럼 모디정부가 힌두주의를 표방하며 무슬림을 비롯한 타종교에 배타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인도 내 종교적 분열이 심화되고 있음.

 

ㅇ 경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과 상반되게 모디 정부의 다소 노골적인 힌두민족주의 성향은 인도 내 종교, 계층을 분열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이는 다수의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타임지는 인도가 어느 때보다 분열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소셜리스트워커(Socialist Worker)는 이번 총선을 세계를 더 위험하게 할 인도국민당의 승리로 묘사한 바 있음.

 

모디의 승리에는 클린인디아, 스타트업인디아 등 각종 경제발전 정책 추진이 주요 요인으로 거론되지만, 언론이나 선거위원회의 친()모디 행태 또한 무시할 수 없음.

 

- 언론이나 선거위원회, 중앙은행 등에 대한 정부통제, 실업률, 빈곤 및 범죄와 관련된 각종 통계 미공개 등에 대한 의심과 우려가 대내외로 확대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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