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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소식

KIEP, 20년 만에 PECC 총회 개최…APEC과의 시너지 창출 기대

  • 작성일2025/08/12
  • 분류보도자료
  • 조회수5,423



KIEP, 20년 만에 PECC 총회 개최…
APEC과의 시너지 창출 기대

 

- KIEP-FKI, 『제32차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총회』 개최
- 2025 APEC 정상회의 앞두고 국제 통상 질서 재편에 대응하는 전략적 논의의 장 마련…학계, 산업계, 정부 간 협력 강화 기대
- 이튿날, PECC 저출생·고령화 워크숍 개최…인구구조 문제 다룰 예정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이시욱)은 한국경제인협회(FKI, 회장 류진)와 함께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 아시아·태평양 협력의 재구상”이란 주제로 2025년 8월 12일(화) 오전 9시 『제32차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acific Economic Cooperation Council, 이하 PECC) 총회』를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하였다.

  정부, 산업계, 학계를 아우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국제경제협의체인 PECC은 APEC의 주요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싱크탱크이자 공식 옵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1989년 APEC 출범의 기반을 마련하며 창설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KOPEC)는 1981년 설립된 PECC 한국위원회로, 이시욱 KIEP 원장과 정철 FKI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이 공동회장직을 맡고 있다.

< 32차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총회 개요 >

 

 

 

 □ 일시·장소 : 2025.8.12(화) 09:00~17:30, 서울 FKI 컨퍼런스센터

 □ 참 석 자 : (대외연) 이시욱 원장/KOPEC 공동회장, 이주관 APEC연구컨소시엄사무국장 등
   (한경협) 류진 회장, 김창범 상근부회장,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KOPEC 공동회장 등
   (정 부) 고위 인사,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PECC) 리차드 켄터 PECC 국제 공동의장, 잔 용신 PECC 국제 공동의장, 조나단 프리드 캐나다 前 G20 셰르파,
   나롱차이 前 태국 에너지·상무부 장관 등
   (학 계)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 이정민 서울대 교수, 스튜어트 기텔-바스턴 홍콩과학기술대 교수,
   미아 미키치 뉴질랜드 와이카토대 연구위원, 아투사 카시르자데 카네기멜런대 철학과 교수 등
   (기업계) 이치훈 CJ 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 겸 AI 센터장 등

  □ 논의주제 :

  글로벌 통상 환경 및 세계 경제

  ② 인공지능(AI) 및 첨단기술: 역내 협력을 통한 디지털 미래 재편

  ③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지속 가능한 번영의 실현

  ④ 2025년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을 위한 향후 발전과제


  금번 총회는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직면한 무역 질서 재편, 기술혁신, 인구구조 변화라는 복합적 도전과제를 학계·산업계·정부 관점에서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되었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개회식 영상 환영사에 이어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FKI) 상근부회장의 환영사 및 리차드 켄터 PECC 국제 공동의장(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 부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번 PECC 총회에서 나온 지혜와 통찰이 APEC 2025 정상회의 성공에 기여하는 구체적인 이니셔티브와 프로젝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FKI) 상근부회장은 환영사에서 금일 논의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도전과제들은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정부, 기업, 학계의 대담한 정책 수립, 혁신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공동의 전문 지식이 결합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시욱 KOPEC 공동회장 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대적 전환기 속에서 PECC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금번 논의가 2025년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우리 지역이 계속해서 세계 성장과 혁신의 중심지로 남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서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와 한국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개회식 기조연설이 진행되었다. 여한구 본부장은 무역환경의 불확실성 높은 상황에서 타결된 최근 대미 관세 협상의 성과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개회식 특별세션에서는 정철 KOPEC 공동회장 겸 한국경제연구원(KERI) 원장을 좌장으로,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학교 교수가 기조연설을 진행하였다. 로빈슨 교수는 다자주의 체제의 위기 원인을 기존 국제기구들이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 모두에게 충분한 실익을 가져다주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APEC의 열린 지역주의 원칙에 기반한 접근이 최근 심화되고 있는 무역 장벽과 배타적 블록화 움직임을 극복할 현실적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더 나아가 로빈슨 교수는 글로벌화의 경제적 이익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정치적으로는 더 이상 전통적인 자유무역 정책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구조적 변화가 일어났다며, 미국 없는 글로벌 자유무역 질서를 재건하거나, 미국의 정책 방향과 양립 가능한 새로운 제도의 설계가 필요하다고 PECC과 APEC의 관계자들에게 조언했다.

  제1세션에서는 안토니오 바실리오 필리핀 PECC 회장 겸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 국제사무국장을 좌장으로, 로빈 하딩 파이낸셜 타임즈(FT) 아시아 담당 편집장이 “글로벌 통상 환경 및 세계 경제”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하였다. 로빈 하딩 편집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시스템의 위기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글로벌 경제 질서의 근본적 재편임을 보여준다고 했다. 또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촉매제 역할을 했지만, 그 이면에는 미-중 패권 경쟁, 기술 혁신, 인구구조 변화 등 더 깊은 구조적 요인들이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나단 프리드 캐나다 PECC 회장은 현재 세계 무역 시스템은 예측 가능했던 다자간 체제에서 양자 협상과 지역별 블록이 주도하는 분열된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런 변화 속에서 각국은 경제 안보를 우선시하며 디지털 기술사회적 요구새로운 무역 규칙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쿠나리 기무라 일본무역진흥기구 아시아경제연구소장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위기 속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제3국은 교역국 다변화, 관세회피투자(Tariff-jumping FDI) 활용, 세이프가드 등을 통해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제3국 간 규칙 기반 무역 질서 체계를 유지해 나가는 데 APEC의 역내 이니셔티브를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2세션은 아르주나 나다라자 호주 PECC 회장을 좌장으로 하고 “인공지능(AI) 및 첨단기술: 역내 협력을 통한 디지털 미래 재편”을 주제로 아투사 카시르자데 카네기멜런대학교 교수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패널토론에는 이증 베이징 AI 안전 및 거버넌스 연구소 소장, 이치훈 CJ그룹 부사장, 허카이청 에이서 메디컬 회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AI와 디지털 기술이 주도하는 급속한 기술 혁신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특히 허카이청 에이서 메디컬 회장AI 의료기술이 기술적 우수성을 넘어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건강 형평성 개선과 지역 협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이 전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3세션은 장젠이 대만 PECC 회장 겸 대만경제연구원(TIER) 원장을 좌장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및 지속 가능한 번영의 실현”에 대해 차이팡 중국사회과학원 학부위원 겸 중국과학원 산하 국가 고위 싱크탱크 수석 전문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차이팡 학부위원은 중국의 빠른 고령화 경험이 다른 중소득 국가들로 하여금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고 하면서, 인구배당 효과 종료 후에 인적자본(교육)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인구문제를 겪고 있는 국가들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였다. 특히 스튜어트 기텔-바스턴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교수저출산 문제는 출산율 자체가 아니라 사회 시스템 전반의 문제라며, 단순한 인구 정책이 아닌 사회 발전 모델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4세션에서는 나롱차이 아크라사니 태국 PECC 회장을 좌장으로 2025년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을 위한 향후 발전과제에 대해 패널들의 자유로운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아크라사니 태국 PECC 회장은 APEC이 원래 추구했던 열린 지역주의의 이상이 미-중 패권 경쟁과 트럼프의 보호주의 정책으로 인해 도전받고 있으며, 이제는 기존 틀을 넘어선 실용적 협력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카몰(카랜) 피탁둠롱킷 PECC 임시 국제사무국장은 PECC이 APEC으로는 할 수 없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협력을 선도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더 효과적인 다자협력 체제 구축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석영 법무법인(유) 광장 고문은 다자주의 이상은 여전히 추구하되 보호주의 현실에 적응해야 한다며, PECC 또한 역할의 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 고문은 PECC의 활용 영역을 재검토하고 기능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자접근법을 대신하여 복수국간·부문별 협력을 강화하는 등 현실주의 적응 전략을 제안했다.

  한편, PECC 총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청년 참여 프로그램이 'KOPEC Youth Ambassadors' 명칭으로 십여 년 만에 재개되었다. 경쟁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 20명(AI팀: 10명, 인구구조변화팀: 10명)이 사전 교육 과정을 거쳐 본 총회에 직접 참가했다. 특히 일부 참가 학생들은 PECC 관계자들 앞에서 인공지능과 인구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정책 제안을 직접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총회는 올해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에서 국제 통상 질서 재편에 대한 전략적 논의의 장으로서 산업계와 학계, 정부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금번 총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제언들은 10월 말에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총회 다음 날인 8월 13일(수)에는 『PECC 저출생·고령화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다.

< PECC 저출생·고령화 워크숍 개요 >

 

 

 

 □ 일시·장소 : 2025.8.13(수) 14:00~17:20, 서울 FKI 컨퍼런스센터

 □ 참 석 자 : (대외연) 안성배 대외협력부원장, 이주관 APEC연구컨소시엄 사무국장 등
   (정 부)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생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PECC) 토모유키 요시다 일본 PECC(JANCPEC) 사무국장
   (학 계) 켄스케 야나기다 일본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위원, 찐 위안 중국 난카이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김나영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모니카 허 미국 헬스케어 기업 오가논(Organon) 글로벌 인간 건강 부서장, 케이코
  이토 일본 치바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야스히로 카미무라 나고야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유진성 한국경제
  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옌-신 앨리스 청 대만 중앙연구원 사회학 연구소 교수 및 연구위원, 샤론 선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 수석연구위원 등
   (기업계) 이치훈 CJ 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 겸 AI 센터장 등

  □ 논의주제 :

  APEC의 인구 고령화와 경제 성장 전략

  ② 지속가능한 성장: 인구구조 변화와 노동시장의 대응


  이 워크숍은 “저출생 및 고령화에 따른 아태지역 내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공통으로 직면한 인구구조 변화고령화 사회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본 행사는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생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환영사로 시작한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2025년 APEC 경주 정상회의에서 사상 처음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핵심 의제로 채택한 점을 부각하고, APEC 내 인구구조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김현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가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김현철 교수는 한국의 초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빅 푸시(Big Push) 전략를 소개하면서, 개별정책이 아닌 동시다발적이고 포괄적인 접근만이 인구 붕괴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APEC의 인구 고령화와 경제 성장 전략’, ‘지속가능한 성장: 인구구조 변화와 노동시장의 대응’이라는 두 개 세션에서 한국, 일본, 캐나다, 대만, 중국, 미국 등 각 산업계와 학계의 전문가 8인의 발제가 이어진다. 이후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각국의 경험 및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끝/


[붙 임1] 제32차 PECC 총회 프로그램 및 자료집
[붙 임2] 제32차 PECC 총회 현장 사진
[붙 임3] PECC 저출생·고령화 워크숍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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