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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소식

한-러 수교 30주년, 주요 성과와 미래 협력과제 점검

  • 작성일2020/12/16
  • 분류보도자료
  • 조회수43,224
KIEP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보도자료
배포일시, 매수, 보도시기, 사진, 담당자, 배포부서
배포일시 2020년 12월 16일(수) 11:30 매 수 7매
보도시기 배포시 부터 사 진 5장
담 당 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북방경제실 러시아유라시아팀 민지영 전문연구원 ☎ 044-414-1095 jymin@kiep.go.kr
배포부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홍보협력팀장 ☎ 044-414-1061



한-러 수교 30주년, 주요 성과와 미래 협력과제 점검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의 전략적 협력 방향과 과제 논의
- 김흥종 KIEP 원장, △국민 삶의 질 개선 △디지털 경제 전환 △극동에서의 가치사슬 구축 등 한­러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추진 비전 제시
- 홍남기 경제부총리, △기존 협력기반 공고화 △혁신부문에서의 협력 △협력 채널 다각화 등 한­러 협력 방향 제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김흥종)은 12월 16일(수)~17일(목) 양일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세미나: 한-러 관계 2.0시대 전략적 협력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KIEP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본 세미나에는 김흥종 KIEP 원장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이수훈 전(前)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 박복영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알렉산더 크루티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제1차관,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등 각계 유수의 러시아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국과 러시아의 새로운 미래 협력 비전을 모색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 한­러 관계의 주요 성과와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신북방정책의 내실화를 위해 새로운 미래 협력 방향과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흥종 KIEP 원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30년간 한국과 러시아는 교역 및 투자 확대를 비롯해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에너지·우주·조선 부문의 협력 △비자 면제 협정 체결에 따른 인적교류 증대 △한-러 FTA 서비스·투자 분야 협상 개시 절차 추진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양측의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국민의 삶의 질 개선(보건·의료, 환경, 지역 인프라) △디지털 경제 전환(IT·혁신기술) △극동과의 가치사슬 형성(북극개발 연계 산업협력) 등의 부문에서 실질적인 협력방안 모색을 제안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러시아가 향후 추구해야 할 협력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에너지, 인프라, 조선, 해양 등 기존 경제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며, 극동·북극 지역 개발과 관련해 △자원개발 △연해주 산업단지 조성 △LNG쇄빙선 및 환적설비 수주 등의 협력 확대 △한­EAEU 서비스·투자 FTA 체결을 통한 유라시아 통상 네트워크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디지털 부문을 비롯하여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혁신부문에서의 협력이 이루어져야 하며, 셋째, 한­러 관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협력 채널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관광·문화, 보건·의료 부문에서의 협력, 지자체 및 민간채널 간 교류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러시아는 신북방정책의 핵심 협력대상국으로 한­러 상호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언급하며, △‘9개 다리 행동계획 2.0’을 통한 경제협력 가속화 △무역·투자·금융 등 협력플랫폼 확충 및 활성화 지원 △상호보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분야 발굴 △인적교류 분야 협력 확대 등 러시아와 4가지 협력 확대 방향을 제시했다.

  이수훈 전(前)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은 탈냉전기에 본격화된 북방정책이 한국의 경제영토 확장과 한류 등 소프트파워 블루오션 개척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탈냉전의 비대칭적 이행으로 30년이 지난 오늘날 한반도 내 분단과 북한의 비핵화라는 큰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는 점에서 북방정책은 절반의 성공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금번 세미나를 통해 한-러 수교 30년을 돌아보고, 탈냉전 프로세스의 30년을 성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제주 평화의 섬에서 본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평가하며, 러시아는 대한민국과 유럽 대륙을 잇는 매개체이자 남북관계 해결의 중요한 역할을 할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한-러 관계가 향후 더욱 깊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복영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은 지금은 급변하는 대내외 협력환경에 대응해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간 전략적 접점을 다시 모색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양국간 새로운 미래 협력 30년을 위한 정책 방향을 극동지역 개발 협력, 디지털 협력, 남북러 3각 협력에서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알렉산더 크루티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제1차관은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한국과 러시아는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협력의 잠재성이 큰 조선, 농수산업, 의료 등의 산업에서 건설적인 대화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과 유라시아 대륙의 통합 프로세스 연계는 국가의 대외경제관계를 다변화하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 글로벌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고, 한­러 관계를 내실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운드테이블로 진행된 1세션에서는 김석환 KIEP 초청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정빈 전(前) 외교부장관, 정태익 전(前)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안재학 전(前) 삼성전자 사장, 조광래 전(前)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등 한­러 관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한­러 관계의 지난 30년을 회고하고 향후 30년을 전망했다.

  2세션에서는 박정호 KIEP 신북방경제실장이 좌장을 맡고 “한­러 정치·외교·안보 관계 30주년 주요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고재남 국립외교원 교수가 기조발표했다. 엄구호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홍완석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박상남 한신대학교 교수, 유영철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패널토론으로 참석했다.

  3세션에서는 정여천 KIEP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이상준 국민대학교 교수가 “한­러 경제관계 30주년 주요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했다. 김영진 한양대학교 교수, 성원용 인천대학교 교수, 이종문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윤석호 북방경제위원회 전략기획팀장, 파벨 레샤코프 주한 러시아대사관 참사관이 패널토론으로 참여했다.

  4세션에서는 김현택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러 사회·문화 관계 30주년 주요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함영준 단국대학교 교수가 기조발표했다. 패널토론에는 강덕수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 유학수 선문대학교 교수, 우평균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 남완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가 참여했다.

  5세션에서는 김석환 KIEP 초청연구위원이 좌장을 보는 가운데 “한­러 관계 2.0 시대 협력 방향과 과제: 에너지, 북극, 디지털 협력”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루어졌다. 이 세션에는 권원숙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이성규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변현섭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사무관, 김규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러혁신센터장, 정민현 KIEP 부연구위원이 참여했다.

  마지막 6세션에서는 박정호 KIEP 신북방경제실장이 좌장을 맡아 “한­러 미래 협력 방향과 과제: 극동개발, 남북러 협력”에 대한 패널토론을 주재했다. 패널로는 강태호 한겨레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편집위원장, 미하일 리 러시아 극동수출투자지원청 한국대표, 최준식 칼루가주정부 대표 자문역, 현승수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최장호 KIEP 통일국제협력팀장이 참여했다.

별첨.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세미나: 한-러 관계 2.0시대 전략적 협력 방향과 과제’ 브로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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