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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소식

KIEP, 한·일 관계의 미래 협력 구축에 관한 국제심포지움 개최

  • 작성일2022/09/01
  • 분류보도자료
  • 조회수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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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한·일 관계의 미래 협력 구축에 관한

국제심포지움 개최"

 -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주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및 서울대 일본연구소(IJS) 주관 하에 ‘한·일 관계, 미래 협력을 논하다’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움 개최
 - △인도·태평양 다자협력 △저탄소공동체 구축을 위한 동아시아협력 △사회문화·지자체 협력 등 다양한 주제로 양국의 미래 협력 관계 논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이사장 정해구)가 주최하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김흥종)과 서울대 일본연구소(IJS, 소장 김현철)가 주관하는 “한·일 관계, 미래 협력을 논하다” 주제의 국제심포지움이 2022년 9월 1일(목)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 멜론홀(5층)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었다.
 
  2019년 7월 일본의 對한국 수출규제조치 이후 한·일 현안은 역사·경제·외교·안보 등으로 확대되었으나, 한·일 양국에 새로운 정권이 출범함에 따라 공동의 이익과 가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미래 협력 관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일 양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책임 있는 선진국으로서 한국과 일본이 상호 정부 및 비정부 협력을 통해 국제평화와 번영의 상호이익으로 미래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본 행사에는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정성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김현철 서울대 일본연구소장, 이수훈 전 주일대사, 최상용 전 주일대사,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명예교수 등 양국 전문가들과 함께 메리 E. 러블리(Mary E. LOVELY)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엘리자베스 서본(Elizabeth THURBON)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람펑얼(LAM Peng Er) 싱가폴국립대 한국센터장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일 관계는 과거사 문제 이외에도 향후 발전시켜야 할 다양한 문제들이 있다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보다 멀티트랙적인 차원에서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수훈 전 주일대사는 축사에서 현재 우리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바, 일본 정부도 같이 협력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정성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한·일 양국이 정권 교체를 이룬 시점에서 양국 간의 새로운 미래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양국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해법을 모색하고 그 단초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김현철 서울대 일본연구소장은 환영사에서 학계 및 싱크탱크의 한·일간 미래협력을 위한 방안들이 양국 정부의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되기를 희망하였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최상용 전 주일대사는 한·일 양국의 지도자들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에 따라 인내와 관용을 갖고 노력한다면 극복할 수 없는 도전은 없을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명예교수는 과거 프랑스와 독일의 사례에서 보듯이 한·일 양국이 직면한 대외전략을 공유함으로써 양국 공통의 정체성(identity)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장기적으로 한·일관계의 미래를 낙관하였다.

  제1세션은 이종원 와세다대 교수의 사회 아래 “인도·태평양 다자협력”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매리 E. 러블리(Mary E. LOVELY)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중 무역 긴장이 진행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혁신과 생산을 위한 핵심 기지로서 한국과 일본은 양자 협력을 통해 공급망 재정비에 대한 수요를 가장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는 우리 정부가 미국 주도의 경제안보 관련 다자협의체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한·일 경제협력을 재가동하는 ‘마중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람펑얼(LAM Peng Er) 싱가폴국립대 한국센터장은 한·일 관계의 핵심과제는 역사와 영토분쟁의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보지 않고 미래지향적이고 실용적인 관계와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아울러 동남아 지역에서의 동남아-한-일 3자 협력 강화를 강조하였다.

  제2세션은 김규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 아래 “저탄소공동체 구축을 위한 동아시아협력”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한국과 일본의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과 그 과정에서 한·일 양국의 협력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사토 츠토무 일본 금융청 자문관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에는 지속가능한 금융이 요구되며, 이와 관련해 일본 금융청, 경제산업성, 환경성이 2021년에 공동으로 마련한 ‘Climate transition finance 기본지침’을 소개하였다. 현석 연세대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은 개별국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으므로, 한·일 양국의 녹색금융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변화대응금융 비교연구, 녹색금융을 위한 아시아표준개발 등 아시아의 녹색사회 실현을 위한 공동 협력의 촉진을 주장하였다.

  제3세션은 강태웅 광운대 교수의 사회 아래 “사회문화·지자체 협력”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 한·일 문화교류와 지자체 간 교류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마치다 도요지 일본 자치체국제화협회(CLAIR) 서울사무소장은 CLAIR사업(한국관광객 유치, 지자체 교류 등), 코로나19 하에서의 한·일 교류 사례 등을 소개하고, 지자체 차원의 교류 촉진을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관계개선 도모를 기대하였다. 조아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한·일 양국에 대한 관광객 격감 현황을 소개하고, 양국 관광객 확대를 위해 단기 과제로서 비자, 항공루트, PCR 등의 문제해결을 주장하였다. 고하리 스스무 시즈오카협립대 교수는 양국의 정치, 외교관계가 안정되지 못하면 기존에 쌓아왔던 것도 무너지고 다른 교류도 침체되기 마련이라면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하는 윤석열 정부에 기대를 표명하였다.

/끝/
붙임1. 「한·일 관계, 미래 협력을 논하다」 국제세미나 프로그램
붙임2. 「한·일 관계, 미래 협력을 논하다」 국제세미나 행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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