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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소식

KIEP,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남미 비즈니스 환경 변화 살피고 한-중남미 협력방향 점검한다

  • 작성일2021/12/10
  • 분류보도자료
  • 조회수2,933


"KIEP,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남미 비즈니스 환경 변화 살피고 
한-중남미 협력방향 점검한다"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제25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 개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의 주요 경제협력 파트너로 주목받는 중남미 국가 비즈니스 환경 점검, 우리 기업의 업종별 진출 전략 모색
- 중남미의 디지털 전환 현황·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살피고 경제회복 촉진하는 인프라·건설부문에서 한국의 시장진출 방안 논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김흥종)은 한·중남미협회 및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2월 10일(금) 신라호텔에서 “제25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전개될 중남미의 변화와 한-중남미 협력 방향 재점검에 초점을 두고, 우리의 주요 경제협력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의 비즈니스 환경을 점검하고 우리기업의 업종별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중남미의 디지털 전환 현황과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를 살펴보고 동 부문에서 한-중남미 협력방안을 모색했으며, 중남미 국가들이 신속한 경제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프라·건설부문의 시장진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KIEP에서 수행한 다양한 연구들을 발표하는 등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는 신숭철 한·중남미 협회 회장, 브루노 피게로아(Bruno Figueroa) 주한중남미외교사절단 단장(주한멕시코대사)를 비롯해 중남미 국내외 전문가, 중남미 지역 진출 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을 오프라인에 초청하여 중남미의 변화한 경제·비즈니스 환경을 살펴보고 한국과의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신숭철 한·중남미 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중남미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고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전환, 그린 경제, 인프라 확충을 강조하고 있는 바, 오늘 포럼은 한국과 중남미가 해당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기회다”라고 전했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 19의 확산, 미·중 갈등, 전 세계 공급망 재편 등으로 국제 정치 및 경제 질서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국과 중남미는 디지털 및 비대면 산업, 환경 산업, 인프라 건설 부문에서 여전히 협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중남미가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한-MERCOSUR(남미공동시장) FTA체결과 한국의 PA(태평양동맹) 가입을 통해 교역을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에너지와 인프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루노 피게로아(Bruno Figueroa) 주한중남미외교사절단 단장(주한멕시코대사)은 축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어려운 보건 상황은 경제 회복에 있어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증명하였고, 중남미는 한국이라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 굳건한 관계를 형성해 왔기에, 금번 포럼은 한국과 중남미 간 더 많은 대화와 경제 교류를 촉진할 소중한 기회”라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중남미 경제’를 주제로 김기현 선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Americas Market Intelligence의 John Price 이사와 최정석 KOTRA 아카데미 처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John Price 이사는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경제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국 기업의 주요 수출 시장인 멕시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페루는 각각의 특징이 존재하기에 각 시장에 맞는 수출 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수출전략으로는 브라질과 멕시코 시장 우선 진출, 독점적인 시장지배력을 갖는 유통사와의 협업, 신속한 현지 파트너 선정, 한국 CFO의 현지 파견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정석 처장은 ‘한-중남미 무역 및 투자 진출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중남미는 코로나 19로 가장 큰 인명과 경제적 타격을 받은 지역이지만 우리 수출품의 주요 고객인 중산층 이상은 오히려 타격이 적고 구매력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미용기기, 의료서비스, 콘텐츠, IT 서비스 등의 진출이 유망하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곽재성 경희대 교수의 주재 하에 ‘중남미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ELCANO의 Raquel Jorge 애널리스트, 계명대 김영석 교수, 본투글로벌센터 장석진 팀장이 발제를 진행했다. 

  ELCANO의 Raquel Jorge 애널리스트는 ‘중남미 디지털 전환 현황과 발전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중남미는 권역 간, 국가 간, 국가 내의 지역 간 디지털 격차가 큰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중남미의 디지털 전환에서 가장 큰 장애물중 하나는 사이버 보안으로 특히 안데스 지역과 중미 국가들이 해당 기술이 부족하다”라고 언급했다. 계명대 김영석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중남미 디지털 전환을 활용한 한-중남미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코로나 19로 중남미 지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었고, 한국은 민간과 정부가 각자의 영역에서 중남미 국가와 디지털 경제, 디지털 사회, 디지털 정부 부문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투글로벌센터의 장석진 팀장은 ‘중남미 스타트업 혁신생태계와 한-중남미 스타트업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중남미 증권 시장에 상장된 혁신 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 10년 간 36배나 증가할 정도로 혁신기업이 빠르게 성장 중인데, 본투글로벌센터는 IDB(미주개발은행)와 협업해 한국과 중남미 스타트업 기업이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고 최근 성공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권기수 한국외대 교수의 주재 하에 ‘중남미 기후 변화 대응’을 주제로 한국외대 하상섭 교수, KIEP 박미숙 전문연구원, 유승민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선임연구원이 발표했다. 

  ‘중남미 ESG 추진현황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하상섭 교수는 “중남미의 ESG는 시장과 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고, 정부가 SDG 채권을 방행하는 등 ESG의 주체로 등장하고 있으며, ESG 정보공개와 기업 실사 등에 대한 규제 제도는 현재 개혁이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중미국가의 기후변화 적응 주요과제와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박미숙 전문연구원은 “중미는 지리적 및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이 높은 지역으로, 중미국가의 협력 수요와 한국의 기후 ODA 정책을 고려할 때 한국은 중미 국가와 수자원 관리, 농업, 재해대응· 관리 분야에서 협력 사업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중남미 환경산업 변화와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유승민 선임연구원은 “KEITI는 중남미 10개 국가에서 36건의 환경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한 경험이 있는데, 중남미 환경산업 시장의 규모는 약 7,000억 달러로 상하수, 쓰레기 처리, 대기 정화 등에서 진출 기회가 높다”라고 강조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한병길 한중남미협회 이사(前 주페루대사)가 좌장을 맡고 ‘중남미 건설-인프라 진출’에 대해 황희정 국가철도공단 부장, 엄기웅 Mundus Apertus 대표변호사, 박성철 평화엔지니어링 해외사업관리부 부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황희정 부장은 ‘철도분야 대 중남미 진출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중남미에서는 도시철도사업과 기존철도 재건 및 개량사업이 주로 추진 중인데, 한국 철도의 중남미 진출을 위해서는 양질의 금융지원, 사업개발비 부담완화, 국내 업체 간 협력체계 구축, PPP 사업 수행 경험 확보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엄기웅 변호사는 ‘멕시코 건설-인프라 진출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멕시코 AMLO 정부는 국가 프로젝트에서 국영기업을 우선시하지만 실력이 있는 민간기업이라면 참여가 가능하기에, 우리기업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역량을 강화하여 멕시코만 연안 조선소 건설, 주택 건설, 북부 지역 대규모 공단 개발 등의 참여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박성철 부장은 ‘페루 엔지니어링 분야 진출 사례 소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당사는 페루 정부가 발주한 교량 복원, 도로 개선, 도로 건설 등의 사업에 참여했고 향후 수해예방을 위한 하천 사업과 상하수도 분야 진출을 준비 중으로, 페루 사업 경험을 되돌아 볼 때 엔지니어링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기업은 현지지사 설립, 지사의 현지화, 다수의 협력사 파트너쉽 구축이 필요하고 사업 수행 시 패널티 조항과 세금을 고려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다섯번째 세션에서는 김종섭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협력’을 주제로 KIEP 홍성우 부연구위원과 이승호 부연구위원, 부산대 윤여준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홍성우 부연구위원은 ‘중남미 주요국의 소득 및 소비 불평등 심화 원인과 시사점’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중남미는 다양한 부문에서 불평등이 심각한 공통의 특징이 있지만, 국가별로 성별 소득격차가 개선되는 양상, 소득분위에 따른 성별 격차, 소득불평등과 소비불평등의 개선 양상이 다른 특징을 보이는데, 한국은 중남미 국가와 조세행정개선을 위한 KSP 사업과 KOICA의 DIP(Development Innovation Program)을 이용한 교육사업 협력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승호 부연구위원은 ‘중남미-중국 간 경제협력과 한국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차별되는 목표와 전략적 수단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중남미와 아프리카에 접근하고 있는데, 한국은 해당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협력 활동을 추적하고 분석하여 중국과 비교하여 우리나라가 가진 우위가 무엇인지를 우선적으로 도출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윤여준 교수는 ‘MERCOSUR와 PA 통합지수 분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MERCOSUR(남미공동시장)와 PA(태평양동맹) 회원국의 정치와 제도 환경의 개선은 두 경제공동체의 역내와 역외 통합을 모두 증진시키는 효과를 가져왔고, PA는 역내 통합이 역외통합을 증진시켰지만 MERCOSUR는 역내 통합과 역외통합이 연관성을 갖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붙임. ‘제25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 프로그램
별첨. ‘제25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 웹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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