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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소식

KIEP, IMF와 함께 2022년 세계경제 전망 및 글로벌 대전환에 대응하는 정책방향 논의

  • 작성일2021/12/01
  • 분류보도자료
  • 조회수3,071


"KIEP, IMF와 함께 2022년 세계경제 전망 및
글로벌 대전환에 대응하는 정책방향 논의"


- KIEP, 2022년 세계경제는 2021년보다 다소 낮은 4.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 IMF, 2022년 아시아경제 5.7% 성장… 한국은 올해 성장률 4.3% 보다 다소 떨어진 3.3%의 성장률 전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김흥종)은 12월 1일(수)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2022년 세계경제 전망: 글로벌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제11차 KIEP-IMF 공동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본 컨퍼런스에는 양 기관의 연구진들이 참석하여 2022년 세계경제를 전망하고, 팬데믹 이후 글로벌 대전환에 대응하는 중장기적인 정책방향과 아시아 지역 무역확대를 통한 성장동력의 회복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김흥종 KIEP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팬데믹 3년차에 접어든 2022년에는 생활방식의 변화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 등 글로벌 대전환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김 원장은 글로벌 대전환의 진행 과정에서 나타날 예상치 못한 리스크로 △대전환 비용 부담과 정부 예산의 제약 △민간의 병목·지체 현상 △불확실한 국제공조 환경 등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성배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2022년 세계경제는 2021년보다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며 4.6% 성장률(2021년 대비 –1.3%p)을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주요 선진국은 2022년에도 경기회복을 지속할 것으로 보나, 미국의 경우 경제정책 변화 과정에서 나타날 부정적 요인의 영향을 반영했으며, 주요 신흥국은 델타 변이 통제 여부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했다. △미국(3.8%, 2021년 대비 -2.1%p) △유로지역(4.6%, 2021년 대비 -0.4%p) △일본(3.3%, 2021년 대비 +0.9%p) △중국(5.5%, 2021년 대비 –2.6%p) 등 주요국의 경우 일본을 제외하고 올해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팬데믹 이후 각국은 경제, 환경 등의 체질 및 구조 조정을 추진하면서 갑작스런 정책환경 변화의 부작용도 겪을 수 있는데, 2022년에는 그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성배 실장은 선진국과 신흥국 간 백신 접종의 격차, 주요국 간 통화정책 조율 문제, 미·중 갈등 재점화 등 국제 공조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샤나카 페리스(Shanaka J. Peiris) IMF 아시아·태평양국 부장은 아시아 지역의 2022년 경제성장률을 2021년(6.5%)보다 감소한 5.7%로 전망하고, 한국 경제는 2021년 4.3%, 2022년 3.3% 성장할 것으로 발표했다. 샤나카 페리스 부장은 백신 접종 및 정책지원 측면에서 아시아 지역 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았다. 덧붙여 각국은 코로나19 재확산 및 델타 변이 관련 불확실성, 공급망 교란,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파급효과 등 경기 하방 리스크 요인의 흐름에 대응해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백신 접종의 확대를 최우선과제로 꼽는 한편,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사회정책 및 구조개혁 추진, 디지털 및 환경 부문 투자 확대를 제안했다.

  서다쓰 코타리(Siddharth Kothari) IMF 아시아·태평양국 이코노미스트는 무역 자유화가 아시아 경제에 주는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그동안 아시아 지역의 번영을 가져온 것이 무역이었음에도 비관세장벽은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현실을 지적하며, 생산성 및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해서는 비관세장벽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형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 전후 글로벌 가치사슬의 변화를 조망하고 이에 대응하는 정책방향을 제안했다. 비용 측면에서 코로나19가 글로벌 가치사슬 구조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으나,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에서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와의 연계성이 강화된 사실을 지적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반적으로 생산의 지역화와 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한형민 박사는 실증분석을 토대로 보건충격이 단기적으로는 중간재 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생산망 단절 등에 대응하는 단기적 차원의 정책과 함께 아시아 지역의 생산 네트워크 부상, 생산의 디지털화 및 자동화, 녹색 경제 등의 변화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응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이 외에도 안재빈 서울대학교 교수, 조재한 산업연구원 실장, 최낙균 KIEP 선임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와 무역 자유화에 대해서 열띤 논의를 펼쳤다.

  한편 KIEP는 2011년부터 해마다 IMF와 공동컨퍼런스를 개최해오고 있다. 본 행사를 통해 차년도 세계경제 전망을 논의할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정책방향을 제시해 왔다. 

붙임. ‘제11차 KIEP-IMF 공동컨퍼런스’ 프로그램
붙임. ‘제11차 KIEP-IMF 공동컨퍼런스’ 포토뉴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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