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월간특집이슈

[월간정세변화] 왕이 중국 외교부장, 아프리카 순방... 각국의 대응 전략

아프리카ㆍ중동 일반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5/02/28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아프리카ㆍ중동 ”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1

2


왕이 중국 외교부장, 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통한 중국-아프리카 관계 강화


중국의 35년 전통: 연초 아프리카 순방 외교


중국 왕이(Wang Yi) 외교부장은 2025년 1월 5일부터 11일까지 나미비아, 콩고공화국, 차드, 나이지리아 4개국을 순방하며 중국 지도부의 2007년 이래 140번째 아프리카 국가 방문을 완료하였다. 이는 중국이 35년간 유지해온 '연초 첫 해외 순방지로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Mao Ning)은 이번 방문이 "중·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베이징 정상회의 성과를 이행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중·아프리카 관계 성장을 위한 실질적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중국 외교부장의 첫 해외 방문지가 항상 아프리카인 전통은 중국 외교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이 전통은 1991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중국이 아프리카 대륙과의 관계를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보여준다. 왕이 부장은 최근 아프리카 순방을 통해 해당 전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매년 아프리카를 첫 해외 순방 지역으로 선택하는 것은 단순한 외교적 제스처를 넘어,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깊은 유대감을 상징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전통은 중국과 아프리카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이징외국어대학교 국제관계·외교학부 송웨이(Song Wei) 교수는 "35년간 국제정세가 끊임없이 변화했음에도 중·아프리카 관계는 다양한 시험을 견뎌냈고 우정이 강하게 지속되어왔다"며 "이러한 전통을 유지하는 것은 중국의 지속적인 우정 약속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는 중국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정치적, 경제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국제 무대에서 중국의 우방국으로 지원하고 있다.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기구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 필수적이다.


지역적, 경제적 다양성을 고려한 순방국 선정과 차별화된 외교 전략


중국의 아프리카 외교 전략은 지난 수십 년간 꾸준히 발전해왔다. 초기에는 주로 경제적 지원과 무역 확대에 중점을 두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로 그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를 통해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정치적, 문화적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에서의 중국의 전략적 목표와도 맞물려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순방을 두고 2024년 동안 중국이 외교 관계를 맺은 모든 아프리카 국가와의 양자 관계를 전략적 관계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중·아프리카 관계의 전반적 성격을 '새 시대를 위한 사계절 내내 지속되는 공동 미래 공동체'로 격상시킨 의미 있는 순방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아프리카 전략적 목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경제적 협력을 통한 상호 이익 추구다. 중국은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여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동시에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의 기술과 자본을 통해 인프라를 발전시키고 있다. 둘째, 정치적 동맹 강화다.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외교적 관계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셋째, 문화적 교류 증대다.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문화적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중국은 아프리카에서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또한, 중국은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교육, 의료,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현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중국은 G20 국가들과 달리 아프리카 대륙에 대해 특별한 '우방국'이나 지정된 우선순위 국가를 두지 않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왕이 외교부장이 방문한 4개국은 국토 규모, 대륙 내 지리적 위치, 인구통계, 경제적 요소와 역량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국가들이다. 이는 중국이 아프리카 외교에 있어 지역적 다양성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왕이 외교부장이 방문한 4개국은 중국과 다양한 외교 관계를 맺고 있다. 콩고공화국과 나미비아는 각각 2016년과 2018년부터 중국과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왔다. 반면 차드와 나이지리아는 2024년 9월 개최된 중·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에서 양국 관계가 각각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다. 

왕이 외교부장의 아프리카 순방: 방문국과 주요 논의

왕이 외교부장(Wang Yi)은 이번 아프리카 순방을 통해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순방은 나미비아(Namibia), 나이지리아(Nigeria), 차드(Chad), 콩고공화국(Republic of Congo) 등 총 네 개국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각국과의 주요 논의 사항은 경제 협력과 안보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나미비아와 자원 개발 협력 논의

왕이 외교부장은 나미비아를 순방의 첫 번째 국가로 선택했다. 나미비아 방문의 주요 성과는 자원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였다. 중국은 나미비아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하여 경제적 이익을 증대시키고, 나미비아는 중국의 기술과 자본을 통해 자원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특히 우라늄과 같은 핵심 자원에 대한 개발 협력을 논의했으며, 이를 통해 나미비아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중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나미비아는 최근 남아프리카 전력 풀(SAPP)의 전력 부족 문제 해결을 중시하며, 국가 재생에너지 정책에서 풍부한 태양광과 풍력 잠재력을 핵심 해결책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下, 나미비아는 중국 재생에너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태양광 발전소, 풍력 단지,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역내 친환경 에너지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2013년 중국광핵집단공사(CGNPC)가 주로 소유한 스와코프 우라늄(Swakop Uranium)이 나미비아에서 후삽(Husab) 우라늄 광산 개발을 시작했고, 이 프로젝트의 개발 비용은 약 25억 달러로 당시 중국의 아프리카 최대 투자 중 하나였다. 나미비아는 자국의 산업화 목표에 더 부합하는 중국 투자를 유치하고 장려하기를 원하고 있다.

차드와 콩고공화국에서의 외교적 논의 및 경제 협력 재기 추진

차드 방문 중에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여 외교적 대응이 필요했다. 차드에서의 테러 공격으로 인해 왕이 외교부장의 일정이 일부 조정되었으며, 이 사건은 중국이 아프리카에서의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중국은 차드에 대한 안보 지원을 확대하고, 차드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콩고 방문에서는 주로 경제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콩고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중국은 콩고와의 자원 개발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대시키고자 노력해왔다. 양국은 특히 광물 자원 개발과 관련된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이를 통해 콩고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중국의 자원 확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콩고공화국은 구체적인 에너지 프로젝트 논의에 더 관심을 보였는데, 양국은 다년간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중국전력(China Power)이 콩고 최초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폐기물-에너지 시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24년에는 중국해외(China Overseas)와 약 94억 달러 규모의 순다(Sounda) 수력발전댐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왕이 외교부장의 방문을 통해 2013년 중국철도건설공사(CRCC)가 추진한 콩고-오션 철도(CFCO)를 현대화 프로젝트를 재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지리아와의 관계 심화: 군사 원조와 안보 협력 강화 발표

나이지리아 방문에서는 경제 및 안보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졌다. 왕이 외교부장은 순방 마지막 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베이징의 전폭적인 지원과 군사 원조를 약속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나이지리아 대통령 볼라 아흐메드 티누부(Bola Ahmed Tinubu) 및 외교부 장관 유수프 투가르(Yusuf Tuggar)와의 회담 후 "중국은 아프리카인들이 아프리카 방식으로 아프리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단호히 지지할 것이며, 아프리카 사람들이 이 대륙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전했다. 특히 왕이 외교부장은 아프리카에 10억 위안(약 1억 3,600만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를 약속하고, 중국이 대륙 전역에서 6,000명의 군인과 1,000명의 경찰관 훈련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나이지리아가 단결을 통해 힘을 얻고, 화해를 통해 시너지를 구축하며, 협력을 통해 안보를 증진하도록 지역 내 국가들을 결집시키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왕이 외교부장은 나이지리아의 경제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의 투자가 나이지리아의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은 나이지리아의 교통 및 에너지 인프라 개선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제안했으며,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의 경제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양국은 안보 협력의 일환으로 테러리즘 대응 및 지역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왕이 외교부장의 아프리카 순방이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상호 이익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일례로 중국은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GSI)를 통해 아프리카와의 파트너십을 발전시킬 계획으로, 이를 통해 6,000명의 군인과 1,000명의 법 집행 인력 훈련에 자금을 지원하고, 평화 유지 및 대테러 작전을 위한 아프리카 대기군 및 신속 대응군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의 협력 관계는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지역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 국가, 중국과의 협력으로 전략적 이익 모색

아프리카 국가-중국 간 협력 강화의 의의

왕이(王毅, Wang Yi) 중국 외교부장의 아프리카 순방은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 발전과 인프라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며, 특히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 대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의 자금 지원과 인프라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빈곤 퇴치와 고용 창출을 통해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투자는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경제적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철도, 도로, 항만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중국의 지원은 아프리카의 경제적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과의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의 협력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국제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중국 서아시아·아프리카연구소 소속 허원핑(He Wenping) 소장은 "가장 시급한 임무이자 아프리카 국가들의 최우선 과제는 발전"이라며, "중국이 제안한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프리카 내 중국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와 대응

그러나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한다. 중국의 대규모 투자가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이러한 우려는 중국의 투자와 지원이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적 자주성을 약화시킬 가능성 때문이기도 하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중국과의 협력 관계를 보다 균형 있게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중국과의 협력을 다각화하고, 다른 국제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이집트는 튀르키예, EU 등 주변국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의 영향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적 자립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 연합(AU: African Union)과 같은 지역 기구를 통해 공동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중국과의 협력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대응과 전략적 선택은 중국과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고, 정치적 자주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러한 노력은 아프리카 대륙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자국의 주권과 자립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국제 외교 무대에서의 중국과 아프리카의 협력 강화

다자주의와 글로벌 거버넌스에서의 협력

중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외교부장 왕이(Wang Yi)의 아프리카 순방은 이러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중국과 아프리카는 다자주의를 통해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역시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발언권을 강화하고 있다. 왕이 부장은 최근 유엔에서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과의 대조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와 우크라이나 및 중동의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중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은 다자주의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중국과 아프리카는 다자주의를 통해 서로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의 경제적 지원과 기술 협력을 통해 인프라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중국은 아프리카의 지지를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과 아프리카는 글로벌 남방의 집단적 부상의 핵심 구성 요소"라고 분석하며, "중국과 아프리카 간의 포괄적 협력은 성장 동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남방의 합의를 더욱 공고히 하며, 글로벌 거버넌스를 더 공정하고 민주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제연합(UN)에서 50개 이상의 투표권을 가진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 지도자로서의 영향력은 다자간 기구를 재구성하고 글로벌 규범을 중국의 이익에 더 부합하게 재해석하려는 중국의 전략에 이득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과 아프리카 협력의 확장: 서구권의 한계를 넘어

중국과 아프리카 간의 협력은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 국제사회에서의 정치적,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외교 환경에서 중국과 아프리카가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고,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또한, 유럽과 미국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아프리카 권역에서 중국의 부상은 주목해야할 현상으로 지목된다. 중국-글로벌 남방 프로젝트 분석가 크리스티앙-제라우드 니마(Christian-Geraud Neema)는 "유럽과 아프리카 간의 경제적 격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서구 강대국, 특히 유럽은 아프리카 지도자들에게 호소력 있는 방식으로 아프리카 국가들과 교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럽은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효과적인 제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작성자: 이혜빈 연구원)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AIF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