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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베트남 경제, 부진한 1월 기록

베트남 김제국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동남아대양주팀 연구원 2023/02/20

☐ 베트남의 2023년 1월 생산 및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나 고용 부문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함.
 - 2023년 1월 베트남의 산업생산지수는 91.96(전년동월대비)로 저조한 모습을 보임.
 ㅇ 주요 산업 중 음료 제조업, 상하수도·폐기물 관리업만이 전년동월대비 생산 호조를 보였으며, 베트남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인 섬유, 의류, 가죽제품 제조업의 생산은 큰 부진을 기록함.
 - 고용의 경우 2022년 1월과 유사한 수치를 기록했으나 섬유 부문의 고용지표는 82.8을 기록함.

그림 1. 베트남의 2023년 1월 산업생산지수(좌) 및 노동고용지수(우, 전년동월대비)
단위: %


자료: General Statistics Office of Vietnam.

그림 2. 베트남의 2023년 1월 주요 수출국(좌) 및 수출품목(우, 전년동월대비)
단위: %


자료: CEIC


 - 대외측면에서, 2022년 6월 이후 상품수지흑자를 유지 중이나 2023년 1월 베트남의 수출입은 전년동월대비 21.3%, 28.9% 감소하며 불황형 흑자를 기록함.
 ㅇ 미국을 포함한 10대 수출국으로의 수출은 모두 감소했으며 10대 수출품목의 경우 (휴대)전화 및 부품을 제외하고 모두 수출이 감소함.

☐ 연초 베트남 경제의 부진은 설 명절로 인한 휴무의 영향, 베트남의 주요 수출품인 섬유·의류, 휴대전화에 대한 수요 감소의 결과로, 베트남 경제의 단기적 둔화가 전망됨.
 - 베트남 최대 명절인 tet(음력 설) 기간 휴무에 따라 FDI 유입 및 신규법인수 둔화,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 및 수출이 감소함.
 - 금리 인상, 지속적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소로 2022년 9월 이후 섬유·의류의 수주가 감소했으며 스마트폰 수출도 2022년 하반기 둔화된 이후 2023년 상반기까지 수요 감소의 영향이 지속될 전망임. 
 ㅇ 베트남 섬유·의류 제조 기업은 유동성 문제와 적자에 직면하고 있으며 베트남에 진출한 섬유·봉제 한국기업도 50% 이하의 가동률을 기록함.
 - 이러한 상황이 반영돼 S&P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3개월 연속 50 이하를 기록했으며 주베트남유럽상공회의소의 기업환경지수도 2022년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해 단기적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

☐ 2023년 베트남 경제는 단기적 부진 이후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보이나 적극적 대내·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 S&P에 따르면 생산 및 신규주문 감소세 둔화, 신규수출주문 증가, 고용 감소세 둔화 등 회복의 징조가 목격돼 2023년 베트남 경제는 단기적 부진 이후 내수 위주의 회복이 예상됨.
 ㅇ 미국, 유럽 등 베트남의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 회복 기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로 인한 교류 증가 등의 대외 요인도 베트남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됨.
 - 연초 발간된 베트남 경제 성장률은 6% 중후반~7% 초반으로 베트남 정부의 목표치(6.5%)를 초과해 베트남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음.
* 싱가포르 UOB 6.6%, SC 7.2%, HSBC 5.8%, smart investment 6.2~7.3%, CIEM&GIZ 6.47~6.83% 등
 -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 지속,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각국의 긴축 통화정책 등의 대외 요인과 더불어, 수입물가 상승, 서비스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속 등 경기 회복을 둔화할 요인도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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