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자동차용 휘발유 동향
필리핀 KOTRA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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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의 확산
필리핀 에너지부의 휘발유 산업 개혁 정책
자동차용 휘발유 동향
필리핀 에너지부(DOE)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전력 시장 개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2040년까지 현지 석유, 가스, 석탄 생산량을 늘리고 고품질 석유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다운스트림 석유 산업을 개선하고 있다. 필리핀의 인구 증가로 자동차 수요와 휘발유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 정부는 소규모 현지 기업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휘발유 품질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 정부는 전기차(EV)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혜택과 충전 인프라 확충 계획이 발표되었으며, Shell과 San Miguel Electric Power Holdings(이하 SEPH)는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차 충전소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필리핀은 204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휘발유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용 휘발유 수입동향
2024년 1분기 필리핀의 전체 수입 규모는 약 9억 6,98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했다. 지난해 필리핀의 최대 자동차용 휘발유 수입국이었던 한국은 2023년에 14억 6,002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 전체 시장 점유율 40.4%를 차지하며 5년 연속 1위의 수입국이였으나, 2024년 1분기에는 3억 2,658만 달러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3억 3,6528만 달러를 기록한 말레이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에 이어 최근 5년간 싱가포르(21.8%), 말레이시아(20.4%), 중국(4.5%), 쿠웨이트(3.4%), 순으로 수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4년간 필리핀의 경질유 및 조제품(HS CODE: 271012) 수입액>
(단위: U$천, %)
순위 | 국가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2024 1분기 | 증감률 ‘23년 1분기 /‘24년 1분기 |
- | 전 세계 | 3,051,963 | 1,716,711 | 3,665,877 | 5,401,053 | 3,615,710 | 969,834 | 5.3% |
1 | 한국 | 989,252 | 452,356 | 1,057,154 | 2,223,727 | 1,460,022 | 320,685 | -32.2% |
2 | 싱가포르 | 553,080 | 373,392 | 850,129 | 1,077,034 | 788,872 | 128,394 | -43.5% |
3 | 말레이시아 | 266,659 | 200,865 | 383,979 | 597,399 | 738,643 | 336,582 | 171.4% |
4 | 중국 | 140,248 | 116,492 | 357,690 | 471,946 | 123,219 | 11,013 | -79.1% |
5 | 쿠웨이트 | 765,093 | 304,985 | 329,148 | 35,256 | 123,219 | - | -% |
[자료: Global Atlas Trade, 7월 18일]
경쟁 동향 및 주요 기업
2024년 필리핀 휘발유 시장은 여러 요인들로 인해 급변하고 있다. 국제 유가의 변동성과 공급망 문제로 인해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유리한 상황을 제공하지만, 기업들에게는 수익성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정부의 환경 보호 정책 강화로 인해 친환경 연료와 저탄소 배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 개발과 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명 및 브랜드 로고 | 주유소 개수 | 기업 현황 |
PETRON Corporation | 약 2,400개 | 설립연도: 1933년 기업 설명: Petron Corporation은 ‘21년 기준 26.36%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필리핀 1위 정유사 *필리핀 유일 자체 정유소 보유 (Bataan 정유소) |
Pilipinas Shell | 약 1000개 | 설립연도: 1914년 기업 설명: Shell은 ‘21년 기준 18.53%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필리핀 2위 정유사 |
Chevron Philippines | 약 700개 | 설립연도: 1917년 기업 설명: Chevron Philippines는 ‘21년 기준 7.93%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필리핀 3위 정유사로서 윤활유 및 기타 석유 제품을 판매 |
Phoenix Petroleum | 약 650개 | 설립연도: 2002년 기업 설명: Phoenix Petroleum은 필리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정유사로서, ‘21년 기준 6.91% 시장 점유와 함께 필리핀 Big 3 정유사들을 위협하고 있다. |
SeaOil Philippines Inc. | 약 300개 | 설립연도: 1978 기업 설명: Seaoil Philippines는 ‘21년 기준 4.69% 시장 점유율을 가진 |
[자료: KOTRA 마닐라무역관 자체 정리]
2024년 필리핀 휘발유 시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각 기업이 가격, 서비스, 기술 혁신, 환경 규제 대응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업들은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관세율 및 수입 규제
자동차용 휘발유(HS Code: 2710.12.13)에 대한 관세는 최혜국(Most Favored Nation, 이하 MFN),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SEAN-Korea Free Trade Area, 이하 AK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이하 RCEP) 모두 0%로 적용된다. MFN은 국제적으로 가장 유리한 대우를 받는 국가들에게 적용되는 관세율로, 0%의 관세가 부과된다. AKFTA의 경우, 원산지 규정으로 RVC(Regional Value Content) 40% 또는 CTH(Change in Tariff Heading)를 요구하며, 이는 상품의 가치를 40% 이상 현지에서 생산하거나, 관세 품목 번호가 변경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RCEP에서는 CTH가 적용되며, 이는 관세 품목 번호가 변경되는 것을 의미한다.
<자동차용 휘발유(HS Code: 271012) 관세율 조회 결과>
[자료: Philippine Tariff Commission]
RCEP의 관세율은 매년 4월 1일부터 유효하며, 1월부터 3월까지는 전년도 요율이 적용된다. 이러한 무관세 정책은 필리핀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수출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원산지 규정을 준수함으로써 무역 협정의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필리핀과의 무역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시사점
필리핀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전력 시장 개혁을 위해 다운스트림 석유 산업 개선에 주력하고 있으며, 인구 증가로 인한 자동차 수요와 휘발유 소비 급증에 대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현지 기업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휘발유 품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여 시장 안정성을 높이고자 한다. 이러한 정책은 현지 석유 제품의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개선하여 장기적으로 필리핀의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필리핀 정부는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휘발유 수요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hell과 SEPH의 협력으로 전기차 충전소 설치가 확대되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040년까지 50%로 확대하는 목표는 필리핀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휘발유 수입국과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치며, 필리핀의 에너지 시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Philippine Tariff Commission, Businessworld, Philstar 및 KOTRA 마닐라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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