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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에틸렌초산비닐 시장 현황

인도 KOTRA 2022/06/30

- 인도 신발, 접착제, 태양광 산업 성장으로 매년 수요 증가
- 인도 전체 제품수요 중 90%를 수입으로 충당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에틸렌초산비닐 (HS Code: 390130)

에틸렌초산비닐(EVA, Ethylene Vinyl Acetate)은 에틸렌(Ethylene) 단량체와 초산비닐(Vinyl Acetate) 단량체를 중합하여 생산된 소재이다. EVA는 우리 주변에서 널리 쓰이는 접착제, 발포, 필름, 태양광 봉지재 등의 원료로 사용한다.

시장동향
인도에서 에틸렌초산비닐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산업은 신발 및 발포 분야이다. 특히 스포츠 장비, 헬멧, 신발 등에 활용하는 발포용 재료는 인도 전체 에틸렌초산비닐 수요의 55%를 차지한다. 2021년 기준 인도의 에틸렌초산비닐 시장수요는 연간 23만 톤 이며 2030년에는 38만톤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태양광산업 역시 에틸렌초산비닐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태양광 봉지재는 가능한 많은 빛을 투과시키도록 투명해야 하며, 접착성이 뛰어나 외부 공기와 수분을 차단할 수 있어야 하며 UV안정제 등 첨가제와 상용성도 뛰어나야 한다. 에틸렌초산비닐은 이런 특성에 적합한 소재로 태양광 모듈 봉지재의 주요 재료로 사용된다. 에틸렌초산비닐이 널리 쓰이는 또 다른 분야는 페인트와 코팅산업의 용매, 그리고 자동차 범퍼 및 성형부품 제조분야이다.

현재 인도에서는 Reliance Industries Limited 가 에틸렌초산비닐을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릴라이언스는 석유화학산업의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전반에 제조시설을 갖춘 인도 최대기업으로서 에틸렌초산비닐의 수요증가에 발맞추어 2017년에 Dahej Petrochemical 공장 시설을 확장하였다. 릴라이언스는 LyondellBasell’s Lupotech 기술을 사용하여 EVA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인도에서 릴라이언스가 유일한 EVA 제품 제조업체이기 때문에 인도 전체 제품 수요를 국내생산이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는 한국, 태국, 벨기에, 대만, 프랑스 등으로부터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현재 인도는 국내 EVA 수요의 90%를 수입제품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제시장의 가격변화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인도의 EVA 시장은 이처럼 큰 시장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EVA 제조에는 많은 자본과 복잡한 생산공정이 수반되는 애로사항이 존재한다.

수입동향 및 대한수입 규모
인도는 2021년 기준 4억 5600만 달러의 에틸렌초산비닐을 수입하였다. 2021년 수입은 전년 대비 무려 70%나 증가하였으며 한국은 최대 수출국으로서 2021년 1억 7200만 달러를 수출하였다. 그밖에 주요 수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미국, 벨기에, 일본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사우디아바이아의 수출이 2021년 135% 증가하여 1위 한국과의 격차를 크게 줄인 것이다.




경쟁동향
인도에서 에틸렌초산비닐을 생산하는 기업은 Reliance Industries Limited 가 유일하기 때문에 릴라이언스는 국내에서 독점적 생산자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해외의 주요 수출업체는 아래 표와 같이 대만,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기업들이 있다.





유통구조
에틸렌초산비닐은 제조업체 또는 수입업체가 최종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와 중간 유통업체를 경유하여 판매하는 경우로 나누어진다. 해외업체들은 인도의 지사를 두거나 수입업자를 통해 유통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
에틸렌초산비닐을 인도로 수출시 기본관세는 7.5%이며, 사회복지세(SWC) 10%, 간접세(GST) 18%를 각각 산식에 따라 부과하여 총 관세는 27.735%이다. 한편 한국은 인도와 CEPA 협정을 체결하여 CEPA적용을 받을 경우 기본관세는 0%가 되며 사회복지세와 간접세만 납부하면 된다. 에틸렌초산비닐을 인도로 수출시 별다른 인증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2019년 인도정부는 중국,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태양광 모듈용 EVA 수입에 대하여 5년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였다.

시사점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도의 EVA 소비수요 역시 급감하였는데 이는 최종 소비산업인 페인트, 코팅, 자동차산업 등이 생산중단 등의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개선되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더욱 강조되면서 태양광 모듈에 사용하는 EVA 등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정부가 추진하는 ‘Make in India’ 및 ‘Atmanirvar Bharat (자급경제)’ 등의 정책은 주요 제품의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자국내 제조역량을 늘리려는 목적이다. 이러한 정책의 변화는 향후 EVA 제품 수출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에틸렌초산비닐 시장은 릴라이언스사가 유일한 제품 생산자로서 국내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수요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산 제품은 이러한 제품수요, 그리고 CEPA 협정에 따른 관세감면 등을 기회로 활용하여 전체 수출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의 소비시장 성장 및 에틸렌초산비닐의 지속적 수요증가, 그리고 인도정부의 자국내 산업육성 및 수입의존도 감소를 위한 정책추진 등을 고려할 때 인도내 투자진출 등의 대안도 중장기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자료원: Chemical Analyst, Research and Markets, Techsci Research, 인도 상무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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