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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글로벌 공급망(GVC) 산업 동향

말레이시아 KOTRA 2022/06/30

- 말레이시아 GVC 현황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GVC)은 말레이시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말레이시아는 2008년에 GVC 활용도가 가장 높았으며, 현재 더 많은 GVC 기반 무역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최근 GVC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재정정책을 강화하기로 결정하였다. 

GVC는 중간재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World Bank Development Report 2020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GVC가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52%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에는 다소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말레이시아 통계국에 따르면, 2000-2009년 중간재 수입 비중은 59.5%로 감소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말레이시아는 GVC 제조업체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orld Bank Group East Asia and Pacific 수석 이코노미스트 Dr. Aaditya Mattoo에 의하면 현재 말레이시아가 혁신 주도 경제 주체로서 도약을 못하고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은 교육의 질과 '두뇌 유출 (고급 인력의 이탈)'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가치사슬을 강화하는 만큼 이러한 상황이 말레이시아에는 주요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FDI 유치는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중소기업을 포함(MSME) 현지 기업들이 GVC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FDI 특성이 GVC 참여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낸다고 한다. 따라서 GVC 확대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FDI 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말레이시아 GVC 관련 지역 현안
말레이시아는 산업화와 탈산업화 과정을 모두 거쳤다. 국내총생산(GDP)의 구성요소, 부문별 고용 및 무역 수를 살펴보면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들이 있다. 



위의 업종별 구성 추세를 보면 말레이시아는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추세전환이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말레이시아 노동자의 선호도가 서비스 기반산업에 더 많이 집중하고 있으며 고용 추세도 동일하게 움직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10년 3월 경제 정책 프레임워크인 Malaysia New Economic Model에서 상기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제기했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전자 및 전기 부문(E&E)의 약세가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에 들어온 외국기업들의 대다수가 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와 같은 개발 도상국은 GVC에 더 많이 참여하고 현재 경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가치사슬이 더 높은 부가가치 활동을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국제적으로 경쟁력있는 공급업체가 되기 위해서는 조립 또는 생산 단계에서 효율적으로 공급이 가능한 국가로 발전해야하며 이를 통해 총 가치의 상승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말레이시아 산업화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
말레이시아 정부는 제조 기반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펼쳐왔다. 초기 출발점은 제10차 말레이시아 계획 2011-2015(10MP)에서 ETP(Economic Transformation Program) 도입이었다. 

제12차 말레이시아 계획(12MP)부터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GVC 참여를 명시적으로 다루고 있다. 다음은 제12차 계획에 명시된 제조산업 강화에 대한 정책이다. 

1. 말레이시아 제조 생태계를 개선한다.
2. 신기술의 채택을 촉진시킨다.
3. 제조 산업의 인적 자원 발굴을 강화한다.
4. 연구 개발(R&D) 및 디자인 및 개발(D&D) 등을 강화한다.

12MP를 지원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는 4WRD(4차산업혁명) 구현을 도입했다. 또한 중소기업과 외국기업을 연계해 GVC 참여를 강화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말레이시아는 GVC의 일부로 태양열 통합의 주요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팬데믹 기간 국가 경제회복계획(PENJANA)에 따라 기술 개발 및 태양 에너지에 대한 이니셔티브가 제공하였다. 이로 인해 태양광 산업의 경우 FDI 유치 금액으로 약 420억 링깃(약 100억 달러)을 차지하게 된다. Risen Energy Co, Jinko Solar, Longi Solar, First Solar 및 Hanwha Q Cell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말레이시아 GVC를 보유하고 있다.




시사점 및 전망
말레이시아 산업은 지난 20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어 왔다. 2010년대 후반에 산업화로 정점을 찍었으나 중간재 생산의 하락, 서비스 산업으로의 이동 등으로 제조업 감소 추세로 이어졌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고무, 석유 및 가스, 팜유 등 많은 자원을 보유한 국가 중 하나이지만 그 만큼 기술 개발에 대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는 원자재 수출 대신 원자재에 대한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고부가가치 수출 가치로 전환하고 있다. 화학물질도 마찬가지로 원자재 형태로 수출되는 경우 높은 세금이 부과되나 제조업체에서 먼저 공정처리 후 수출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말레이시아는 인근 지역에서 가장 큰 화학 수출국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정부는 제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12MP 및 4WRD와 같은 고부가가치사슬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이니셔티브를 취했다. 팬데믹 기간 많은 외국기업은 말레이시아를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고, 세금 인센티브 및 고급 기술 인력을 제공하는 GVC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의 GVC는 주로 전기 및 전자(E&E) 산업과 항공우주 및 화학과 같은 산업에 집중돼 있다. GVC는 정부가 국내 GDP와 고용률에 박차를 가하는 제12차 말레이시아 계획의 핵심 부분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말레이시아에서 GVC를 탐색할 여지가 많아질 것이다. 



자료: DOSM, World Bank Data, MITI, Paper 6, Global Value Chains in ASEAN Malaysia,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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