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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주요 신흥국의 외환시장 동향과 시사점

▶ 최근 미·중 통상마찰, 미국의 금리 인상, 터키·아르헨티나 등 신흥국들의 외환위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신흥국 전반의 자금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임.


▶ [아르헨티나] 미국의 금리 인상, 정부 단기채 투자에 대한 세금 부과 결정 등의 요인으로 대규모 자금 이탈이 발생해 페소화가 2018년 연초 대비 약 50% 절하되었고 인플레이션은 31%를 기록함.
- 아르헨티나 금융당국은 외환시장 개입, 기준금리 인상(27.25 → 60.0%) 등으로 대응했으나, 외환보유고만 소진되어 부채 상환 부담이 가중되는 결과를 낳았으며 결국 IMF 대기성차관 조기 집행을 신청함.


▶ [터키] 터키·미국 외교 갈등으로 시작된 상호간 보복관세 부과가 반복되면서 7월 이후 리라화가 30% 이상 절하되어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자 중앙은행의 시장안정화 조치 발표로 불안심리 해소에 나섰으나 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은 상존함.


▶ [인도네시아] 환율이 2018년 연초부터 지속 절하되어 9월 5일 달러당 루피아 환율이 14,927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준금리 인상(4.25 → 5.50%), 외환 및 채권 시장 개입, 수입관세 인상 등으로 대응 중이며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임.  


▶ [인도] 루피화 환율은 9월 10일 달러 대비 72.57루피로 사상 최고치를 연속 경신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환율 방어를 위해 지난 4개월간 약 26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소진하는 한편 기준금리를 6.0%에서 6.5%로 인상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고 있음.


▶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2018년 2월 라마포사 대통령 취임 이래 약 19% 상승해 달러당 15랜드까지 상승했으며 남아공은 환율인상으로 인한 수입물가 폭등과 외국자본 유출에 대응하기 위하여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있음.


▶ [러시아] 2018년 4월, 8월 미국의 연이은 對러시아 추가제재로 러시아 루블화 환율이 연초 달러당 56루블에서 9월 10일 70.55루블까지 크게 상승하고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물가와 충분한 외채상환능력을 감안한다면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임.


▶ 일부 신흥국에서 심화되고 있는 금융불안이 신흥국 전반 혹은 선진국까지 확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미·중 통상분쟁 장기화, 미국 금리 인상, 보호무역주의 확산, 국제유가 인상 등 불안 요소로 인한 신흥국 자금 이탈이 심화될 가능성은 상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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